무역의 권익을 둘러싸고 국왕과 연안 지역의 제후가 대립하는 바람에, 언제 내란이 발생할지 모르는 상황이 되었다고 한다. 마왕군은 정보를 수집하기 위해서 일단 조사관을 현지에 파견해 상황을 살펴보기로 했다. 그런데 마침내 연안 제후가 반란을 일으켰고. 조사 도중에 내란에 휘말린 사형 파커가 행방불명되고 말았다.
미궁에서 『대최악』을 불러내 오라리오를 파괴하고자 하는 이블스와 이에 맞서는 모험자들. 용자는 계략을 짜내고, 맹자는 분기하며, 정의의 권속들은 미래를 추구해 희망을 빛낸다. 그리고 펼쳐지는 정사의 결전 속에서 모험자들이 상대한 것은?
레네아 신광국을 이끄는 성녀들을 상대로 한 참수 작전은 성공했다. 타쿠토는 뒤에서 사태를 조종하고 있던 테이블 토크 RPG ‘엘레멘탈 워드’ 플레이어 쿠하라 케이지를 타도하고 빼앗긴 《오니의 아투》를 되찾았으나, 막대한 대가를 치렀다.
파란으로 가득한 성등제의 여운이 이어지는 가운데, 레오니스의 앞에 나타난 <용왕> 베이라. 포학한 용왕에게 협박당해 어쩔 수 없이 도시를 안내하는 레오니스. 그리고 두 사람을 몰래 뒤쫓던 리세리아와 레기나는 풀장에서 베이라와 대결하게 되는데...
이웃 영지 나로기 영주의 만행에서 밀정 소녀를 구한 ‘외톨이’ 고등학생 하루카. 변경 도시 오무이를 발전시킬 아이템을 수집하기 위해 같은 반 아이들을 데리고 미궁을 공략해 나가던 중 마주친 것은 안젤리카에 필적하는 ‘무적’의 미궁왕!
누군가의 손에 의해 얼어붙은 대지로 변모해버린 바나리스. 마력을 차단하는 비정상적인 ‘눈’과 상정 밖의 신종 마물이 아르스 일행을 농락한다. 거기에 놀랍게도 고등급 마물들이 서로 협력한다는 미증유의 사태까지 발생하는데….
루프 7회차 인생이 시작되고 황태자 아르놀트에게 시집가게 된 리셰. 각국이 엮인 위조 화폐 소동이 마무리되고, 리셰 쪽에서 다시금 혼인을 맹세하며 두 사람의 관계도 한 걸음 전진. 혼례식이 다가오는 가운데 두 사람은 함께 가극장에 가지만, 막이 오른 직후 가극의 주역인 가희 실비아가 쓰러져 버린다.
새해, 새 학기. 새로 쓰기 시작한 일기에도 진짜 마음을 표현하기란 어렵다. 혼자 보는 일기에 허세를 부리거나, 어쩐지 남의 일처럼 어색해하거나……. 소중한 사람의 마음을 알고 싶으면서 자기 마음조차 똑바로 알지 못한다. 그래도 사실은 알고 있다. 거리가 줄어들면 줄어들수록, 이 가슴속에 분명한 감정이 있다는 것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