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학교 영문학과와 같은 학교 대학원을 졸업하고 영국 에든버러대학교에서 수학했다. 1958년 《현대문학》에서 시 「시월」, 「즐거운 편지」 등으로 등단했으며, 『우연에 기댈 때도 있었다』, 『오늘 하루만이라도』 등의 시집을 펴냈다. 서울대학교 영문학과 교수를 역임했으며, 현대문학상, 이산문학상, 대산문학상, 미당문학상, 호암상 등을 수상했다.
<겨울밤 0시 5분> - 2015년 4월 더보기
2009년 봄 상재, 2014년 봄에 절판시킨 시집을 최소한의 소질과 함께, 그리고 매 꼭지마다 조그만 쪽지 하나씩을 붙여, 다시 내놓는다. 나의 그 어느 책보다도 인고(忍苦)의 속내를 보여주는 시집이다. 삶을 사랑한다. 삶에 대한 애착을 줄이자. 2015년 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