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7세 아이들에게 가장 중요한 화두이자 영유아 교육의 핵심 주제인 ‘기분’에 대해 이야기하는 그림책이다. 출간 직후 영유아 베스트셀러로 꾸준히 사랑받고 있는 《소중해 소중해 나도 너도》, 《소중해 소중해 너의 마음도》에 이어 이 책에서는 아이들이 지금 느끼는 기분을 알아차리고 그 기분을 잘 표현하는 방법을 소개한다.
감각 있는 그림으로 주목받고 있는 작가이자 일러스트레이터 노에미 볼라의 ‘지렁이 탐구 그림책‘. 지렁이의 식습관, 서식지, 천적 등 사실적인 내용에서부터 불의의 사고로 몸이 두 동강이 난 지렁이의 사연에 이르는 픽션적인 내용까지 담고 있다. 유머와 위트로 가득한 이 책은 애정하는 것을 깊이 관찰하고 상상해본 예술가의 기록이면서 동시에 사랑과 우정, 상실과 방황을 겪는 우리 삶의 은유이기도 하다.
사람들이 곤히 잠든 밤, 잠 못 든 개들이 개욕탕을 찾아왔다. 저마다 기분 나쁜 얼굴을 하고 있었다. 사람들이 ‘개’를 붙여 욕하는 소리를 들은 개, 못생겼다고 놀림 받은 개, 늙은 게 서러운 개도 있었다. 개들은 나쁘고, 화나고, 슬픈 감정을 안고 욕탕 안으로 들어갔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