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미화 작가님의 그림책은 말수가 적어요. 짧고 담담한 문장, 흰 종이 위에 무심히 놓인 그림들을 따라가면 어떤 마음을 만나게 될 거예요. 한 아이의 기도를 듣고 우주에 있던 해가 지구로 향한 마음. 먼 길을 한걸음에 달려온 다정한 마음! 자그마한 판형에 담은 이 사랑스러운 이야기가 해와 온기가 필요한 이들에게 따스하게 닿기를 바랍니다. 백승윤(사계절출판사 그림책 편집자)
<목련 만두>
추웠던 겨울이 지나고, 모든 것이 새롭게 시작되는 봄날. 다람쥐의 귀여운 마음과 청설모의 작은 용기가 얼어붙은 동물 친구들의 마음을 사르르 녹이며 새 관계의 시작을 알립니다.
두렵기도 하고 설레기도 하는 시작의 순간에서 『목련 만두』는 갓 만든 따끈한 온기로 모두의 마음을 어우르는 따스함을 선물합니다. 김정은 (웅진주니어 그림책 편집자)
<건전지 엄마>
장난감 건전지를 갈던 어느 날, 부부 작가님들의 눈에 건전지가 마치 육아를 하는 것처럼 보였어요. 작지만 일상 곳곳에서 분주하게 제 몫을 다하니까요. 그렇게 가족의 사랑으로 충전되는 '건전지 엄마' 캐릭터가 탄생했어요. 아이들에게 위험이 닥칠 때 가장 먼저 달려오는 건전지 엄마의 모습은 우리 주변 양육자의 일상과 닮았습니다.
사랑에서 시작해 사랑으로 끝나는 『건전지 엄마』는 마음에 두툼한 이불을 덮어 주듯 기분 좋은 온기를 전해 줄 거예요. 사랑 가득한 새해 보내세요! 이영재 (창비 그림책 편집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