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라딘

헤더배너
이전
다음
알제리의 유령들
  • 정가
    12,000원
  • 판매가
    10,800원 (10%, 1,200원 할인)
  • 마일리지
    600원(5%) + 멤버십(3~1%)
    + 5만원이상 구매시 2,000원
  • 배송료
    유료 (도서 1만5천원 이상 무료)
  • 311
    양탄자배송
    오후 1시까지 주문하면 밤 11시 잠들기전 배송
    (중구 서소문로 89-31 기준) 지역변경
Sales Point : 1,121

세일즈 포인트

  • SalesPoint는 판매량과 판매기간에 근거하여 해당 상품의 판매도를 산출한 알라딘만의 판매지수법입니다.
  • 최근 판매분에 가중치를 준 판매점수. 팔릴수록 올라가고 덜 팔리면 내려갑니다.
  • 그래서 최근 베스트셀러는 높은 점수이며, 꾸준히 팔리는 스테디셀러들도 어느 정도 포인트를 유지합니다.
  • `SalesPoint`는 매일매일 업데이트됩니다.

무이자 할부 안내

  • * 2~3개월 무이자 : 신한, 국민,현대,롯데,하나,삼성
    * 2~4개월 무이자 : 농협, 비씨,우리

    ※ 제휴 신용카드 결제시 무이자+제휴카드 혜택 가능합니다.
    ※ 알라딘페이는 토스페이먼츠사 정책으로 5만원 이상 할부 선택이 가능하오니 필요시 다른 결제수단을 이용 부탁드립니다.
    ※ 오프라인결제/Non ActiveX 결제(간편결제)/카카오페이/네이버페이/페이코 등 간편결제/법인/체크/선불/기프트/문화누리/은행계열카드/ 알라딘 캐시와 같은 정기과금 결제 등은 행사대상에서 제외됩니다.
    ※ 무이자할부 결제 시 카드사 포인트 적립에서 제외될 수 있습니다.
    ※ 본 행사는 카드사 사정에 따라 변경 또는 중단될 수 있습니다.
  • 수량

상품을 장바구니에 담았습니다.

보관함에 상품 담기

선물하기
기본정보
기본정보
편집장의 선택
편집장의 선택
"개인은 어떻게 생을 이어갈 수 있는가?"
어느 여름, 벽지 위에 핀 곰팡이 위에서 세계지도를 읽어내는 '징'과 '율'. 그들의 애틋한 시간은 편지를, 책을, 벽지를 태워버리는 율의 아버지 때문에 막을 내린다. 과거 어느 시점 이미 망가져버린 율의 부모와 징의 부모, 그리고 그들을 둘러싼 <알제리의 유령들> 이라는 희곡을 매개로 연극 같은 방식으로 이야기가 시작된다.

1부. 율은 아버지가 죽음을 맞은 제주도에서 기억 착란을 겪는 징의 엄마를 만나고, 그의 가방 속엔 제본된 <알제리의 유령들>이 들어있다. 2부. 연극 연출지망생 철수는 자신의 삶의 답을 얻기 위해 전설적 연출자 오수를 찾아 제주도로 향한다. 그는 율과 '알제리'라는 이름의 술집을 운영하고 있다. 3부. 오수는 <알제리의 유령들>이라는 희곡에 얽힌 거짓말 같은 이야기를 들려준다. 그리고 4부. 율과 징 가족을 둘러싼 과거의 사건이 마침내 모습을 드러낸다.

희곡의 대사를 연상시키는 인물의 말들이 주가 되어 이야기를 이끈다. 그들이 내뱉는 문장들은 대체로 짧고, 말과 말 사이엔 여백이 있다. 극의 여백, 그 빈 공간을 채우는 것이 관객의 감상인 것처럼 넓은 그물망 같은 이 이야기를 채우는 것도 독자의 몫이다. 호흡과 호흡 사이에서 이야기가 몸을 부풀린다. 사소한 농담에서 시작된 폭력이 운명이 되고, 앞 세대의 비극을 물려받은 징과 율은 여전히 그 운명 안에서 떠돌고 있다. 내 몫이되 내 몫이 아닌 비극 속에서, 개인은 어떻게 생을 이어갈 수 있을까? <새의 선물>, <고래> 등의 소설을 소개한 문학동네소설상의 스물세번째 수상작. 황여정 장편소설.
- 소설 MD 김효선 (2017.12.19)